이마트, 베트남사업 속도낸다…호치민시 떤빈군(Tan Binh)에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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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사업 속도낸다…호치민시 떤빈군(Tan Binh)에 2호점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4.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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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유망지역…韓•日•中•歐美인, 현지 부유층 거주비율 높아
- 1호점 매출 매년 100억씩 증가, 3년만에 흑자 전환
-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에 4~5개 매장 추가 개설 추진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사진=이마트)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호치민, 투 탄(Thu Thanh)기자]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7월 호치민에 2호점을 개설하고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에 4~5개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22일 이마트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호치민시 공항 인근에 이마트 2호점의 문을 열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12월 1호점인 고밥점(Go Vap)을 개장했다.
 
이마트 호치민시 2호점은 1호점과 직선거리로 약 7km 떨어진 떤빈군(Tan Binh)에 있다. 이곳은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 중국, 서구권 등 외국인과 현지 부유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호치민시 최대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마트의 베트남 매장 추가 개설은 사업전망이 밝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다. 국내의 수요 정체와 중국사업 부진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베트남 1호점은 호치민시에 있는 대형마트 가운데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동안의 적자를 벗어나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밥점은 개장 첫해인 2016년 매출액이 419억원, 이듬해 520억원, 지난해 621억원으로 매년 1백억원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영업호조에 따라 첫해인 2016년 46억원이던 적자가 2017년 23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는 9억원의 순이익을 내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2호점은 1호점보다 매장 규모가 더 커서 베트남 매출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1호점과 마찬가지로 2호점 직원의 90% 이상을 베트남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현지화 전략과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를 통한 합리적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2021년까지 하노이, 다방 등 주요 도시에 4~5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베트남 시장의 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오늘 9월께 LA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인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에 ‘식재료(grocery) + 음식점(restaurant)’ 형태의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마트는 작년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기존 슈퍼마켓인 ‘스타슈퍼’를 그로서란트로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

이마트는 이와함께 필리핀,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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