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 산업, 스포츠, 문화·예술 부분의 협력과 교류 추진키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안산시가 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과 관련해 호치민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팜 득 하이(Pham Duc Hai) 부위원장을 만나 안산시의 스마트시티 추진사항을 소개하고 향후 호치민시와 교류할 것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호치민시 지도자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표하고, 양시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윤 시장은 안산시의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스마트선도 및 청년친화형 단지 조성과, 89블럭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주요 역점추진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안산시는 현재 정부의 산업정책 계획에 따라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팜 득 하이 부위원장은 “최근 호치민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조만간 안산시를 방문해 선진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호치민시는 한국 지방자치단체와의 우호관계 강화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호치민시는 경기도 외 7개 시·도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호치민시와 안산시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시장은 “안산시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와 함께 무역 및 산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스포츠 및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시에는 109개국에서 온 8만6,000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약 3,000명의 베트남인들이 일하고 있다. 안산시는 베트남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호의적인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