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 설립 가시화…내년 착공, 2022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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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 설립 가시화…내년 착공, 2022년 완공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4.2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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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호 부사장,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 만나 설립안 밝히고 지원 요청
- 3억달러 투자… 하노이 서호신도시 서쪽 1만여㎡ 부지에 지하3층 지상15층 규모
-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연구 및 5G 기술을 이끌어 스마트공장 건설에 기여
- 베트남, 단순 생산거점 넘어 전략적 허브 전략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 왼쪽)과 응웬 덕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23일 하노이R&D센터 건립방안을 논의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노이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삼성전자가 3억달러를 들여 하노이에 R&D센터를 짓는다.

응웬 덕 쭝(Nguyen Du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인 최주호 부사장을 만나 하노이에 짓는 R&D센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공장과 연구소, 하노이에는 영업을 담당하는 사무소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삼성은 지난해 수출액 600억달러를 달성해 베트남 총 수출액의 2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최 단지장은 하노이 중심지인 호떠이(Ho Tay, 서호) 신도시에 삼성베트남의 연구개발(R&D) 센터 신축공사에 관한 소식을 전하며, 하노이 R&D센터는 스마트폰 및 네트워크 장비를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개발 센터이고, 가까운 장래에 삼성의 5G 기술을 이끌어 향후 하노이에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D센터 건설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의 회담에서 언급한 내용 중 하나다.

최 단지장은 "R&D센터는 또한 삼성의 전략적 위치로서 허브인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고, 베트남에서 삼성의 중추적인 본부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최 단지장은 하노이시 당국이 센터 건설에 필요한 조건과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응웬 덕 쭝 위원장은 “하노이시는 삼성베트남의 R&D센터 인허가 및 건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삼성이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R&D센터를 건설해 줄 것을 기대했다.

앞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2016년 3월 30일 삼성전자베트남에게 R&D센터 건설 관련 투자등록증을 발급했다. 그러나 건설 일정이 지연되었다가 지난해 다시 재개되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R&D센터 건설에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상 21층, 지하 2층, 연면적 11만6,000m2 규모로, 하노이시 황마이군(Hoang Mai) 다이낌(Dai Kim ward) 응웬씨엔로(Nguyen Xien) 12-CCV 블록에 들어선다. 센터의 운영기간은 50년이며, 50년간 토지임대료가 면제된다.

그러나 삼성은 최근 또 다른 안을 제출했다. 위치는 서호 서쪽으로 1.1ha 규모다. 이 안은 지상 15층, 지하 3층 전체 18층으로 설계되었으며, 내년 초에 시작해 2022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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