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이어 임상시험수탁업체(CRO)도 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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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이어 임상시험수탁업체(CRO)도 베트남 진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04.26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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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디엠코리아 현지1위업체 스마트리서치 지분인수
- ‘국내 제약바이오사 임상편의, 개발비용 절감 여부 주목돼
- 베트남, 동남아국가중 한국의약품 가장 많이 수입해
윤석민 에이엠디코리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쩐 응우엣 스마트리서치 대표가 지분양도양수계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엠디코리아)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쩐 응우엣 스마트리서치 대표가 지분양도양수계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디엠코리아)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수탁업체(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도 베트남 회사 인수를 통해 현지에 진출해 국내 제약사들의 현지 임상시험 편의 제고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ADM Korea, 대표 윤석민)는 지난 17일 베트남 CRO업체인 스마트리서치(SMART Research Corporation, 대표 쩐 응우엣(MD. Tran Nguyet)의 지분을 인수해 관계사로 편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방사능가속기, 핵융합발전로 등의 제어시스템 사업을 하는 코스닥상장사 모비의 자회사다.

스마트리서치는 베트남 보건부(MOH)가 공식승인한 최초이자 1위인 CRO업체로 에이디엠코리아의 베트남 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리서치는 미국FDA와 일본PMDA를 포함해 20회 이상의 품질점검을 통해 임상시험 수행품질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의사 3명 등 40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스마트리서치 인수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거나 그곳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려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 회사들에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의약품 개발 비용 절감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리서치 대표인 쩐 응우엣 박사는 “스마트리서치는 그동안 주로 미국, 유럽,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해왔는데  이번 에이디엠코리아의 투자로 한국기업들의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은 대부분의 적응증에서 많은 환자들이 있고, 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환자들이 많아 피험자 모집율과 유지율이 높다는 임상시험환경의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세계 10위의 의약품 소비국가로 시장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에는 8조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다.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 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제약사는 60여개에 이른다.

베트남에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거나 생산공장을 마련해 진출한 제약사도 종근당, 대웅제약, 대원제약,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0여개사에 달한다.

한편 에이디엠코리아는 베트남 진출과 함께 상반기중 태국, 대만, 호주를 비롯해 올해중 아시아 10개 지역에 진출, 20조원 규모의 아시아 CRO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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