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IMF 경제전망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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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IMF 경제전망보고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4.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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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제성장률 6.5%로 다소 주춤하지만 외부 충격에 탄력적
- 인플레이션, 가격인상으로 다소 상승하되 정부 목표치 4% 이하 유지
- 재정적자 해소위해 예산지출 통제하되 인프라 및 고령화 대비 재정지출은 유지해야
IMF는 베트남 정부가 공공인프라에 대한 재정 지출은 계속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호치민시 인근 벤륵-롱탄 고속도로 건설 현장(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IMF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6.5%로 지난해 7.1%보다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무무라스(Alex Mourmouras) 대표가 이끈 IMF 조사단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2주 이상 하노이와 호치민시 방문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경제는 강한 펀더멘털, 다변화된 무역 구조, 거시경제의 안정성, 민간주도 성장에 대한 당국의 의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미중간 무역전쟁과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조정(9% 이상 하락)을 받는 등 일부 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여전히 탄력적이었으며, 성장률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7.1%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견고한 소득 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제조업 수요와 내수 증대, 중산층의 성장, 관광산업 성장 및 해외로부터의 송금 그리고 외국인직접투자(FDI)에 의한 자금유입에 힘입었다.

IMF는 그러나 올해 베트남 경제가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외부 요인을 반영하면 6.5%로 연착륙한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가격 인상으로 인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목표치 4%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재정 적자도 2016년 이전에 비하면 지난 2016~2018년 동안 현저하게 낮아졌다. 재정 지출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선별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공공 부문의 재정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정부 및 공공 부채는 2016년 말 GDP의 60%에서 지난해 말 GDP의 55.5%로 하락했다. 그러나 IMF는 베트남 정부가 재정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지출을 통제하되, 공공인프라 및 사회간접자본 지출, 인구 고령화를 대비한 재정 지출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베트남 통화인 동화(VND)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더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는 등 통화정책의 틀을 현대화할 것과 외환보유고를 더 늘릴 것을 주문했다. 또한 통화 및 금융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거시적 규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IMF는 또한 구조개혁을 계속해 민간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민간 부문의 토지 및 금융신용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부의 자산과 정보를 국민과 외국인투자자들에게 공유해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세계시장 및 신흥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도 주문했다.

IMF는 또한 공공조달 방식의 개선을 촉구하고, 공무원들의 소득과 자산 신고를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대책도 미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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