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들 신용대출 한도 증대…VIB 35%, MBB와 TPBank 20%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sia Commercial Bank, ACB)이 바젤Ⅱ 기준을 충족한 은행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7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지난 주말 ACB가 바젤Ⅱ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앞으로 신용대출 한도 증액 등의 적용을 받게 됐다.
이에따라 당초 목표로 했던 2020년 이전에 바젤Ⅱ기준을 갖춘 베트남 은행은 기존의 Vietcombank, VIB, OCB, MBBank, TPBank, VPBank에 이어 ACB까지 모두 7개로 늘었다.
바젤II는 은행감독에 관한 바젤위원회(Basel Committee)의 은행법 및 규정에 대한 권고인 바젤협약 (Basel Accords)의 두 번째 개정판이다. 바젤II는 은행의 최소자본 요건, 감독검토 및 시장규율 등 은행 시스템의 경쟁과 투명성 제고 및 은행의 시장변화에 강한 대응력 확보를 목적으로 제정된 것이다.
SBV는 바젤Ⅱ기준이 적용되는 이들 7개 은행에 대해 올해의 신용대출 한도 조정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SBV는 은행들의 신용대출 한도 증가 목표를 보장하기 위해 각 은행에 대해 1년 동안 신용한도를 설정하게 된다. 은행들은 대부분 대출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비례해서 신용대출 한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IB의 당 칵 비(Đặng Khắc Vỹ) 회장은 지난주 열린 주총에서 VIB가 Basel II기준을 충족하는 은행중 하나이기 때문에 SBV가 35%의 신용대출 증대 제안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BB와 TPBank는 올해 신용대출 20% 증가를 목표로 설정하고 중앙은행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MBBank의 경우 신용대출 한도를 30%까지 올려 승인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젤II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은행들의 신용대출 목표는 낮다. Techcombank는 13%, 키엔롱은행(Kiên Long Bank)는 15%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