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실적 크게 늘어…1분기 매출 26조동, 세전이익 1조5천억여동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항공 주식이 7일 호치민증시(HoSE)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4월11일 상장승인을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14조1,300억동(VND)에 달한다,
베트남항공의 코드는 HVN으로 상장주식수는 14억여주이며 첫거래일 기준가는 4만600VND(가격제한폭 ±20%)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베트남항공의 시가총액은 57조동(25억여달러)에 이른다.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The State Capital Management Committee, CMSC)의 응웬 호앙 아인(Nguyễn Hoàng Anh) 위원장은 “베트남항공이 올해 호치민증시에 상장된 회사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CMSE 산하 19개 국영기업 가운데 상장된 2개 회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아인 회장은 "베트남항공 이사회의 효율적인 사업전략으로 기업가치와 시가총액이 이같이 커졌다“며 ”베트남항공의 국가지분은 국가, 주주, 종업원 등 모두에게 실직적 이익을 가져다준 효율적 투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팜 응옥 민(Phạm Ngọc Minh) 베트남항공 이사회 회장은 “증시상장은 베트남항공의 평판과 투명성 제고, 운영 표준화, 새로운 투자자원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항공 주식은 호치민증시 상장에 앞선 지난 4월23일 장외시장(UPCoM) 거래종목에서 제외됐다. 베트남항공은 UPCoM에 상장된 2년여 동안 80만주 이상의 거래량, 거래대금 306억VND(2018년 평균주가 기준)으로 거래상위 5대 종목에 속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2015년 4월1일부터 합작회사로 공식운영하면서 매년 매출과 수익목표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베트남항공은 매출 26조동, 세전이익(연결기준) 1조5,800억동의 실적을 기록했다.이같은 세전이익은 올해 한해 목표의 45%에 해당할만큼 좋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