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펀드, 비나선(Vinasun) 투자금 전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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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자펀드, 비나선(Vinasun) 투자금 전부 회수
  • 이희상
  • 승인 2018.06.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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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소유 비나선 주가, 4년전 구매가에 비해 반토막

싱가포르 정부는 베트남 국영택시회사인 비나선(Vinasun)에 대한 투자 전부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합의에 의해 비나선의 주식 540만주(총주식수의 약 8%) 전부가 회수되고 그 가치는 약 800억동에 이른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2014년 8월부터 2,000억동(주당 45,000동)을 비나선에 투자한 바 있는데, 투자 이후 구매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 주가로 거의 1,200억동의 투자금 손실을 입게 됐다.

비나선에 대한 투자 철수라는 싱가포르 정부의 태도 변화는 이 회사의 경영 성과가 계속해서 나빠지고 주가도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비록 회사는 창업 후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지만, 4년째 계속해서 감축 경영계획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비나선은 지난해에 비해서 약 1조 700억동이 감소한 2조 1,600억동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운송과 가맹영업에서 2조동의 수입이, 자산 청산으로부터 나머지 수입을 예상한다.

급격한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택시업계의 치열한 경쟁에 기인하는데, 회사의 올해 세후이익도 지난 9년 동안 가장 낮은 950억동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올해 비나선은 불공정한 경쟁에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비나선의 당티픙란(Dang Thi Phuong Lan) 사장은 “거의 30,000대에 달하는 호치민시 택시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기업은 든든한 자금력과 불공정한 경쟁을 일으키는 현형 규정의 틈새에서 이점을 누리고 있는데, 이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입니다”라고 했다.

회사는 사업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해 적어도 700대의 고급택시와 현금결제가 아닌 앱을 개발하는데 투자하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 가맹모델을 늘리고 경영비용을 줄이는데 애쓰기로 했다. 이 가맹모델은 회사가 자가용을 소유한 운전자들과 협력하는 대신, 운전자들은 직접 비나선의 로고를 장착하고 비나선의 유니폼을 착용하며 비나선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다.

지난해 비나선은 2조 9,370억동의 순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급격하게 떨어진 시장점유율과 가맹모델의 확대 및 새로운 영업 모델 도입 등으로 승객 운송 비율에 따른 수입구조의 극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비나선이 고용한 운전자 수는 7,177명으로 연초보다 거의 10,000명이 줄었다. 올 1분기에도 운전자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120명 이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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