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정부의 세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세무총국이 최근 발표한 국가예산수입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세수는 419조7,100억동(21조원)으로 예산수입 계획보다 35.9%, 작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만 보면 세입총액은 114조1,000억동(5조6,700억원)으로 계획보다 9.8%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계획보다 41%, 작년 동기보다 97.8% 증가한 18조2,910억동(9,100억원)으로 추산된다. 내국세는 401조4,190억동(20조원)으로 계획보다 35.7%,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내국세 중 토지사용료, 배당금, 이익잉여금을 제외한 수입 및 건설복권 수입이 339조200억동(16조8,700억원)으로 계획보다 35.7%, 작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세무 당국은 또한 4월말 현재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조3,500억동에 달하는 체납세액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그 중 체납세 관리 조치에 의한 징수액이 7조8,140억동, 체납세 강제집행 조치에 의한 징수액이 2조5,360억동이었다.
국회가 승인한 금년도 예산수입 총액은 1,168조동(58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그 중 원유 수입은 지난해 보다 67.5% 늘어난 44조6,000억동(2조2,190억원)이다. 이는 올해 평균 유가 배럴당 65달러, 생산량은 지난해와 같은 1,043만톤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내국세는 1,123조동(55조8,700억동)으로 지난해 대비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