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역내 집주인들 보상 문제 복잡, 소송까지 벌어져
- 호치민 관광위락시설 사업 14개, 자연문화역사공원 11개는 투자자들 관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사이공사파리공원(Sài Gòn Safari Park) 프로젝트의 기존 민간사업자인 빈그룹이 참여를 포기함에따라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호치민시 투자기획국의 레 띠 현 마이(Lê Thị Huỳnh Mai) 국장은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자원의 낭비”라며 새로운 민간투자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이공사파리공원 사업은 꾸찌현의 안년떠이와 푸미흥 지역에 걸친 500ha(500만㎡, 360만여평) 규모로 지난 2014년 부지확보가 시작됐으며 2년후인 2016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이 사업을 넘겨받았다.그러나 빈그룹은 최근 다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사이공사파리공원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사업구역에 있는 주택 및 토지 소유자들과의 보상문제 때문이다. 구역내에 있던 700여가구는 이사를 했으나, 아직 많은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일부는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상황이 복잡하다.
이 때문에 토지매입이 시작된 이후 여러 해가 지났지만 일부 소규모 건설사업을 위한 부지만 확보된 상태다.
응웬 떤 풍(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올들어 4개월간의 사회경제적 성과점검 회의에서 사이공사파리 프로젝트를 비롯한 많은 주요 프로젝트들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한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HCM시 당국은 주요사업 1개를 선정해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사이공사파리공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일부 투자자들은 호치민시의 인센티브 부여 방안이 없다며 이 때문에 투자비 회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사업참여 결정을 주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현재까지 이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호치민시가 민간투자유치로 추진하는 관광위락시설 프로젝트는 14개이며, 이가운데 자연문화역사공원의 11개사업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