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러시아‧파키스탄‧폴란드 등 외국과 북한기업 450여개 참가
- 중국 기업만 216개…북한과의 관계 보여줘
- 외국기업들 대북제재 해제 대비한 사업기회 선점 포석?
- 중국 기업만 216개…북한과의 관계 보여줘
- 외국기업들 대북제재 해제 대비한 사업기회 선점 포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21일 북한에서 개막된 제22회 춘계 평양국제무역박람회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기업들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북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NK뉴스, 베트남언론사 VN익스프레스 등은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보도를 인용해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등 외국기업과 북한기업 등 45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NK뉴스는 2007년~2019년의 KCNA 발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번 행사 참가기업 규모가 지금까지 열린 북한국제무역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6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참가기업 중에는 최소 216개 중국기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북한에서의 사업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K뉴스는 분석했다.
북한 당국자들은 이 행사가 참가국과의 교역, 경제협력, 과학기술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고 KCNA는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에 외국기업이 참여한 것은 북한 핵 및 미사일에 대한 제재로 당장 북한과의 교역과 사업을 할 수 없는데도, 외국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 많이 참여한 것은 앞으로 제재가 해제될 경우를 대비해 북한에서의 사업기회 선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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