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기업, 이익 내지만 경영효율성 개선해야…감사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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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기업, 이익 내지만 경영효율성 개선해야…감사원 보고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5.2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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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개 국영기업 중 30개 기업이 이익 내
- 악성채무, 은행대출, 운영관리, 토지관리 부실로 위험성 내포
- 민영화 및 국유지분 매각 지체
베트남 감사원은 국영기업들이 이익은 내지만 경영효율성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국영기업들이 대부분 수익을 내고 있지만 경영효율성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베트남 감사원(SAV)은 최근 발표한 31개 국영기업 산하 253개 기업의 감사결과 보고서인 '2018년 재정보고서 및 국유자본 사용 내역’ 에서 이같이 밝혔다.

SAV 감사결과에 따르면 31개 국유기업 중 30개 기업이 2017년에 수익을 창출했으며 국가예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AV는 국유기업들의 회계감사 결과 여러가지 오류가 드러났으며, 그 중 두드러진 내용은 세금과 수수료 4억6,780만달러가 덜 징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유기업의 운영도 비효율적이라고 나타났다.

모비폰(MobiFone) 5,100억동(2,170만달러), 베트남전력공사 5,470억동, 송다(Sông Đà) 1조9,000억동 등 몇몇 기업은 부채관리가 지연되면서 미수금이 증가했다.

베트남석유가스공사(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의 악성채무 규모는 11조3,600억동(5,600억원)에 달했다. 페트로베트남의 해외투자 또한 비효율적이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SAV는 24차례의 석유 및 가스 탐사는 성공적이었으며 7억7,300만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페트로베트남이 해외로 이전한 투자금 중 일부 프로젝트는 투자인증서 한도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국유기업에 배정된 토지는 엄격하게 관리되지 않았으며, 방치된 부지와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된 토지 상당 부분이 낭비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국영기업은 은행대출에 크게 의존해 재건전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일부는 은행 대출을 부적절한 목적으로 사용했다.

SAV는 지난 2017년도에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국유지분 매각이 지지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15건의 건설 이전 및 운영 이전 프로젝트의 실행에 문제가 있어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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