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그룹, 한국 진출 …스타트업 미니스쿨에 투자
상태바
베트남 E그룹, 한국 진출 …스타트업 미니스쿨에 투자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5.23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남아· 유럽에 미니스쿨 캐릭터 화상학습 플랫폼 판매
응웬 응옥 투이 E그룹 회장(오른쪽)과 정욱 미니스쿨 대표이 투자협력 계약을 체결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E그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한국 기업의 베트남시장 진출은 점점 증가하는 반면 베트남 기업이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드문 가운데 베트남 교육기업이 한국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눈길을 끌고있다. 

한국에 투자하는 베트남 회사는 교육기업인 E그룹(Egroup). 투자대상은 한국의 캐릭터 화상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미니스쿨(Mini School)이다.

응웬 응옥 투이(Nguyen Ngoc Thuy) E그룹 회장은 미니스쿨(Mini School)과 투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그룹이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그룹은 이번 투자로 동남아 및 유럽 일부 국가에서 미니스쿨의 독점적 파트너로 판매를 맡게돼 그룹의 성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E그룹은 자회사 에이팩스홀딩스(APAX Holdings)를 통해 베트남내 100여개 학습센터를 운영중이며, 7만5,000여명의 수강생이 있다. E그룹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교육업체 비상과 협력계약을 체결해, 700여개의 학교와 어학원에서 사용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잉글리시아이(Englisheye) 제품을 베트남에 배포한다.

투이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카카오 엔지니어 출신이 설립한 미니스쿨은 기술이 뛰어나다"며 "기술을 말할 것 없고 고객을 잘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회사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E그룹이 동남아 등지의 판매를 맡게된다"고 밝혔다.

투이 회장은 또 “미니스쿨은 전 과목을 아우르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우버와 같이 진화할 가능성이 큰 가상학교 플랫폼”이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좋은 학교와 우수 전문가 및 교사, 학생이 연결돼 교육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니스쿨은 2016년에 설립된 영어교육 스타트업으로 4~7세 유아 맞춤의 실시간 캐릭터 화상학습 플랫폼을 운영한다. 설립 초기부터 영어 교육과 강의에 독특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로 카카오벤처펀드, 알투스(Altus)펀드의 주목을 끌었다.

미니스쿨의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원어민 교사가 캐릭터를 본뜬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는 학습자가 캐릭터 선생님과 대화식 공부를 통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집중력을 높이며, 각 학습자의 취미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각자의 학습 프로그램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정욱 미니스쿨 대표는 "전통적으로 단순히 듣는 방식의 교육은 교사와 학습자간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효과가 크지 않다”며 “미니스쿨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본떠 실시간으로 친숙하게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니스쿨의 캐릭터 화상학습 기술력과 E그룹의 교육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