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베트남 휴대폰시장에서 공식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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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베트남 휴대폰시장에서 공식 철수 결정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5.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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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스마트폰은 더 이상 베트남에서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최근 구글이 화웨이 휴대폰과의 협력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가운데, 소니는 시장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니가 휴대폰사업을 유럽, 홍콩, 일본, 대만 시장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며, 그 외의 시장에서는 휴대폰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니는 동남아 시장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인도, 중동 등 대규모 시장을 투자감축 대상에 포함해 투자와 제품 출하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소니 휴대폰은 공식적으로 베트남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거의 1년 전부터 소니의 스마트폰은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가 거의 없었으며 시장 또한 축소됐다.

모바일월드, FPT Shop, 셀폰(Cellphone)과 같은 베트남의 주요 휴대폰 판매점에서도 오래전부터 소니 휴대폰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는 구형 모델만이 위탁판매 되거나 재판매 되고 있다. 실제로 23일 현재 모바일월드의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는 엑스페리아(Xperia) 구형 모델이 591만동, 엑스페리아 XZ Dual이 548만동, Z5 Dual이 475만동에 판매되고 있을 뿐이다.

소니의 공식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도 스마트폰 항목이 사라졌으며, 카메라, TV, 휴대용 스피커, 이어폰 등의 상품만이 게시되어 있다.

사실 1년 전부터 소니가 베트남 시장에서 휴대폰사업을 축소하고 철수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회사는 이 소문을 일축했었다.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소니의 판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다. 소니의 휴대폰은 소비자들이 거의 외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소니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한편 미 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90일 이내까지 계속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지만, 구글이 화웨이와의 협력을 중단한다는 발표 후 일본과 대만의 통신사들은 화웨이 휴대폰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한국의 통신사들 또한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대만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청화텔레콤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더이상 화웨이의 휴대폰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 판매대에 남아있는 제품만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많은 소매유통업체가 화웨이 휴대폰을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 당탄퐁(Đặng Thanh Phong) 모바일월드 미디어 책임자는 화웨이의 휴대폰 판매를 계속할 것이며, 고객의 구매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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