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투자 4년만에 최대…5월까지 167억여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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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투자 4년만에 최대…5월까지 167억여달러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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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1,360건 64억달러 38%↑, 기존사업 추가투자 505건 26억달러 6%↑
- 제조·가공업 120억달러로 72% 차지, 부동산 11억달러, 도소매 8억달러 뒤이어
- 홍콩 51억달러 1위, 한국은 26억달러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아
- 투자지역은 하노이 48억달러로 가장 선호, 호치민 28억달러, 빈증성 12억달러
- 외국인기업 수출 704억달러 베트남 전체의 70%, 무역흑자 120억달러 …국가경제에 절대적 역할
- 외국인투자청 보고서, FDI 유출도 73억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들어 5월 현재 베트남에 투자키로 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같은 기간 투자로는 최근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 외국인들의 베트남행 발길이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oreign Investment Agency, FIA)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현재까지 5개월간 FDI는 16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증가율로는 69%에 해당한다.

FIA는 같은 기간 베트남에서 유출된 FDI도 73억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FDI 투자형태별로는 신규투자가 1,360개 프로젝트 6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으며, 기존사업에 대한 추가투자는 505개 프로젝트 26억3,000만달러로 6%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의 베트남기업 지분투자는 3,160개 프로젝트 7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46%를 차지했다.  

FDI 분야별로는 제조업과 가공업 부문이 120억달러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부동산이 11억3,000만달러로 8%, 도소매업종이 8억6,400만달러로 5%를 차지했다.

투자국은 홍콩이 51억달러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최대투자국으로 떠올랐다. 홍콩의 투자가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홍콩 비어코(Beerco)유한공사가 38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국영음료회사 지분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 26억2,000만달러로 16%를 차지해 2위였으며, 이어 싱가포르 21억달러(13%), 중국 20억여달러, 일본 15억2,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5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 중 제조·가공업이 120억달러로 72%를 차지했다.
하노이는 48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투자유치 지역은 하노이시가 투자절차 간소화 노력에 힘입어 48억달러(전체FDI의 29%)를 차지해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꼽혔다.

하노이시는 올해말까지 FDI유치 촉진을 위해 투자자 초청 컨퍼런스와 회의 개최, 프로젝트 인허가 절차간소화 및 기간단축,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하노이시는 이와 함께 정보기술, 혁신,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광, 물류, 금융, 교육훈련, 연구개발(R&D) 분야에 초점을 맞춰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하노이에 이어 남부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 28억달러(17%), 호치민 인접지역인 빈증성(Bình Dương) 12억달러(7%) 순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개월 동안 외국인투자 기업들이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704억달러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으며, 수입액은 7% 증가한 530억달러로 12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입 비중과 무역흑자 규모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는 69개 프로젝트 1억8,300만달러였으며, 지역별로는 스페인(6,000만달러), 미국(4,400만달러), 캄보디아(3,8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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