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부, 닌투언성에 총발전용량 1,800MW 이상, 30개 태양광 프로젝트 승인
- 풍력·태양광 발전 8개 상업운영중…2030년까지 풍력 1,500MW, 태양열 3,912MW 계획
- 4년간 토지임대료 면제, 법인세 4년간 면제후 9년간 10%세율 적용 혜택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Ninh Thuan)은 태양열, 풍력 발전 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우대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이 녓 꽝(Bui Nhat Quang)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풍력과 태양열과 같은 재생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화석연료 등의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난주 호치민시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회의에서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가 송전망을 초과하지 않도록 풍력 및 태양열 발전소 건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닌투언성에 220~500KV 송전선과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웬 떳 탕(Nguyen Tat Thang) 베트남경제대학 교수는 닌투언성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더 많은 투자금과 토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공상부는 지금까지 닌투언성에 총발전용량 1,800MW 이상, 30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21억3,000만달러 이상이다.
닌투언성은 1년 내내 풍부한 풍량과 일조량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지역으로 현재 25개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있다. 성의 년간 일조시간은 2,467시간이며, 태양에너지는 ㎡당 1,700kWh로 태양광 발전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닌투언성의 신재생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풍력에너지 총발전용량은 1,500MW, 태양열에너지는 3,912M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투언성은 또한 더 많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는 전체 프로젝트 기간 동안의 토지임대료 면제, 첫 4년간 법인세 면제, 이후 9년간 법인세율 10%를 적용받는다. 프로젝트의 고정자산 조달에 대한 수입세도 면제된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여전히 높은 비용과 복잡한 기술, 법적 절차 등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팜 반 허우(Pham Van Hau) 닌투언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토지정리, 사업절차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풍력 및 태양에너지 프로젝트가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하면 베트남의 에너지 자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닌투언성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총 8개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이미 상업운영중이다. 지난 1월에 건설된 ‘BP Solar 1’ 태양광 발전소는 베트남인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건설한 첫번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송전선과 변전소 건설을 포함한 이 프로젝트는 연간 7,445만kWh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