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항 침수, 관련 당국의 조정력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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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공항 침수, 관련 당국의 조정력 부재 탓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5.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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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당시 폭우로 침수된 떤선녓국제공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여름 우기가 시작되면 해마다 반복되는 호치민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의 침수는 관련 당국의 조정력 부재가 문제로 지적됐다.

후아 꾸옥 흥(Hua Quoc Hung) 떤빈군(Tan B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공항의 배수시스템 개선을 위해 'A41', '히봉(Hy Vong)', '떤쭈(Tan Tru)', '녓반(Nhat Ban)' 등 다수의 배수로 정비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지난주 열린 대책회의에서 말했다.

그러나 흥 부위원장은 “이 프로젝트들은 공통된 가이드라인 없이 다양한 조직과 부서가 업무를 나누거나 중복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흥 부위원장은 예로 'A41'에 설치된 배수관은 기존의 배수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로 의도와는 다르게 빗물이 공항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공항의 내부 공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사전에 지방 당국에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사가 부적절하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팜 득 하이(Pham Duc Hai)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떤빈군의 몇몇 배수로 정비 사업은 진행속도가 매우 더디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승인된 'A41'과 '떤쭈' 배수로는 아직까지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하이 부위원장은 또한 침수 예방은 공항 안전과 호치민시 도시개발사업의 최우선 과제지만 떤빈군은 관련 당국과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베트남공항공사는 모든 시스템이 서로 일사분란하게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떤션녓공항측에 공항의 내부 공사 및 보수의 책임을 맡겼다고 말했다.

떤션녓공항은 침수로 인해 빈번한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폭우로 공항 일부 지역이 20cm가량 침수되었으며, 공항의 발전기 가동을 방해해 공항 직원들이 주변을 모래주머니로 쌓아 올렸던 적도 있다. 당시 공항 주변의 배수로를 막는 쓰레기가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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