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美수출 신바람…1분기 40.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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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對美수출 신바람…1분기 40.2% 급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05.28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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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중국은 13.9%나 감소
- 전자제품 주기 속도둔화도 한 원인…한국•일본•대만 등 정체
- 현재추세라면 올해 영국 제치고 7위국으로 올라설 듯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의 대미(對美)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영국을 앞지르면서 상위 7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는 미국인구조사국 통계를 인용해 “1분기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0.2%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미수출은 18.4% 늘어났다.

이에 비해 중국으 대미수출은 13.9% 급감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중국제품을 살 돈으로 베트남 제품을 산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블룸버그는 베트남의 이런 수출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이태리, 프랑스, 영국, 인도 등을 제치고 대미수출 상위 10대국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인도는 대미수출국 순위가 2계단, 프랑스는 1계단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일랜드는 4계단, 영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2계단씩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수출증가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통상마찰과 전자제품 사이클변화 속도둔화로 세계 주요 수출엔진들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전자제품 주요 수출국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은 모두 4월에 전체 수출이 위축된 반면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베트남이 수출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노동력과 우호적 기업환경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꼽히고 있는데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인상으로 기업들의 생산거점 베트남 이전이 확산되고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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