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체 빈홈(Vinhomes), 올해 순이익 40%나 늘려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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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체 빈홈(Vinhomes), 올해 순이익 40%나 늘려 잡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5.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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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주총서 야심찬 사업계획 발표…매출 77조동, 세후이익 20조동
- ‘최근 부동산시장 거래침체 상황인데 너무 낙관적 목표’ 지적도
- 린 회장, ‘하노이•호치민 외곽 도시사업 적극 추진할 것’
- 전략적투자자에게 대량매매, 아파트 및 사무실 임대사업도 시작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인 빈홈(Vinhomes)이 하노이와 호치민시 외곽 도시개발 등을 통해 올해 당기순이익(세후) 목표를 지난해보다 40% 늘려잡은 야심찬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1분기 하노이와 호치민시 주요지역의 부동산거래가 감소하는 등 시장이 전반적인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빈홈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의 주택 및 부동산개발 계열사로 지난해 5월 호치민시증시(HoSE)에 상장됐다.

빈홈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액 77조1,000억동(32억9,600만달러), 당기순이익 20조6,000억동(8억8,000만달러)을 목표로 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부동산개발사업 부문이 전년보다 90% 늘어난 73조2,000억동(31억3,000만달러), 모기업과의 합작법인 부문 매출액 3조9,000억동(1억6,700만달러) 등이다.

이날 주총은 빈그룹의 창업자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후임으로 취임한 응웬 디에우 린(Nguyen Dieu Linh)회장이 의장을 맡아 주재했다.

린 회장은 최근 하노이와 호치민시 부동산시장의 거래량 감소와 유동성 저하에 비춰볼 때 너무 낙관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에 “하노이와 호치민시 외곽의 도시에서의 사업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린 회장은 그러나 개발대상 도시와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베트남부동산중개업협회(VAR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의 61.7%, 28.04%에 그쳤다. 이같은 거래침체는 최근 은행들이 금리인상을 통해 부동산대출 규제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린 회장은 “부동산시장 침체는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호치민에서는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하노이 주택시장도 여전히 양호한 소비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린회장은 호치민시의 경우 9군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 중 하나의 분양절차가 곧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빈홈은 개인 대상 분양은 물론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대량매각 방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린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 대량매각 방식은 빈홈 단독개발 시 경우 5~7년 걸리는 사업기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빈홈은 또 빈홈레지던스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복합건물의 사무실 임대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빈홈은 현재 하노이, 호치민시, 꽝닌성, 하이퐁, 탄화, 하띤, 박닌 지역 등에서 17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홈은 1분기에 매출액 5조8,500억동(2억5,000만달러), 순이익 2조6,900억동(1억1,5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빈홈(코드명 VHM)은 HoSE에서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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