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베트남발 택송 막은 페덱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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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베트남발 택송 막은 페덱스 비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5.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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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중국의 통신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운송회사인 페덱스가 일본에서 화웨이로, 베트남에서 화웨이로 보내는 각각 2개의 택배를 이유없이 막은 것에 대해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페덱스가 아무런 사전통보없이 자사의 소포 배송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페덱스와의 관계를 다시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일본 도쿄로부터 중국 화웨이 사무실로 2개의 소포가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소포들은 23일 화웨이 사무실이 아닌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Memphis)의 페덱스 본사로 배송되었다. 이는 화웨이가 소포를 추적한 경로를 로이터에 제출한 자료이다.

비슷한 시기 하노이에서 홍콩과 싱가포르의 화웨이 사무소로 각각 1개의 소포가 발송되었다. 그러나 각 소포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페덱스 센터에 도착한 후 '배송 오류'로 발송이 보류되었다고 화웨이는 주장하고 있다.

페덱스의 웹사이트에 있는 규정에 따르면, ‘배송 오류’는 통관 지연, 공휴일 배송, 수취인 주소 불분명 등의 사유로 인한다. 그러나 페덱스는 아직 이 ‘배송 오류’ 상태에 대한 세부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택배의 배송기한인 22일이 지나자, 베트남의 페덱스 고객서비스 담당에게 배송이 지체되는 이유를 문의하자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답했다.

베트남 페덱스측은 "미국 페덱스 본사로부터 소포의 배송과 상태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며 “현재 소포는 멤피스의 페덱스 센터에 보관중이며 회송처리 절차를 진행중이다"고 화웨이측에 답했다.

화웨이는 베트남발 2개의 소포는 계약자들로부터 그들의 물품을 보내기 위해 배송되었으며, 중요한 서류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지금까지 양측은 왜 소포들이 요구대로 배송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페덱스의 조치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미 정부의 지시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이 사건은 미국과 중국간 소위 '기술전쟁'의 시점에서 화웨이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보면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미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감청을 통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와 중국 정부는 이같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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