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이 기술개발 및 산업 발전을 통해 베트남의 디지털 사회를 개척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베트남 군대통신그룹 비엣텔의 회장 겸 CEO인 레당융(Le Dang Dung) 장군은 지난 1일 열린 창림30주년 기념식에서 비엣텔이 내년까지 디지털 변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당융 회장은 "회사의 인사관리, 기술 프로세스, 재무활동을 내년까지 디지털화 할 것"이라며 "디지털화된 조직이 됨으로써 비엣텔은 디지털 변혁과 디지털 사회를 구축한다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엣텔은 5G 기술을 개발하고 수십만개의 장치를 연결해 대기시간이 거의 없는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축사를 통해 "비엣텔이 2025년까지 가입자수 기준 글로벌 10대 통신사로 도약해 삼성, 화웨이, ZTE, 에릭슨, 구글, 페이스북 등과 경쟁하는 최고의 정보통신 회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현재 비엣텔은 글로벌 15위권에 속해 있다.
비엣텔은 최근 통신산업 보호 및 전자기술에 중점을 둔 자회사 비엣텔하이테크산업(VHT)을 설립했다. VHT는 국내 기술기업들이 제품을 자체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Make in Vietnam' 캠페인을 통해 그들의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비엣텔은 지난해 1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베트남 전체 통신시장의 60%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평가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올초 비엣텔의 브랜드 가치를 43억달러로 평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500개 기업 중 유일한 베트남 기업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