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 중 부동산 부문이 46.7% 차지, 자본출자도 부동산에 쏠려
-인민위원장, '투자승인은 증가했으나 실제 진행은 더뎌…중앙정부 공무원 적극 나서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5월까지 호치민시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은 전년 동기보다 50%가량 증가했으며 주로 부동산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호치민시 사회·경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호치민시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은 27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치민시에 등록한 외국인직접투자(FDI) , 자본출자, 주식매입 등이 포함된 수치다.
신규FDI 프로젝트의 총투자금은 4억7,216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FDI 중 부동산 부문으로 계속해서 투자금이 들어오면서 전체 FDI의 46.7%를 차지했다. 다음은 과학기술(23.4%), 도소매·자동차·오토바이(16.8%), 제조·가공산업(5.3%) 순으로 나타났다.
자본출자 부문에서도 부동산은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23.7%를 차지했다. 다음은 도소매·자동차·오토바이(18.7%), 과학기술(18.4%), 제조·가공산업(14.7%) 순으로 나타났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FDI 유치 외에도 지난 5개월 동안 수출입, 산업생산,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프로젝트의 투자등록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행은 더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퐁 위원장은 중앙정부의 의견이 필요한 프로젝트의 경우 담당 공무원들이 서류를 보내고 가만히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