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5일 베트남 호치민증시의 VN30 지수를 추종하는 ‘NH-Amundi베트남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했다.
베트남 지수를 기초로 하는 국내상품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으로는 처음이다.
이 펀드는 VN30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에 투자하여 VN3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전략을 쓴다.
베트남 주가가 상승할 때 레버리지효과를 일으켜 더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반대의 경우 손실폭이 그만큼 커진다.
VN30지수는 베트남 호치민증시 상장종목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된 3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2009년 1월 개발됐다. 호치민증시 시가총액의 약 80%, 거래량의 약 60%를 각각 차지하는 대표 지수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에 이미 설정된 베트남펀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을 내놓았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총괄 CIO는 “이 상품은 우리의 레버리지펀드 운용 노하우와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이 합쳐진 것”이라며 “주마가편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증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지수상승폭의 1.5배가 상승해 수익을 극대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증시가 내림세를 보일 경우 지수하락폭의 1.5배에 달해 손실이 커지는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NH-Amundi베트남 레버리지 펀드는 농협은행, NH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