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베트남 메콩강 환경보호활동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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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베트남 메콩강 환경보호활동 지원 나서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6.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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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롱시에 친환경 쓰레기수거용 선박 2대 기증
- 태양광작동, 콘베이어 장치로 강에 떠다니는 쓰레기 걷어내
- 베트남의 환경중시 정책전환에 부응하는 사회공헌활동
한화그룹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쓰레기 수거용 선박. 태양광으로 운항하고 컨베이어 장치가 설치된 이 선박은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강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치우게 된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쓰레기 수거용 선박. 태양광으로 운항하고 컨베이어 장치가 설치된 이 선박은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강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치우게 된다. (사진=한화그룹)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한화그룹이 베트남의 환경중시 정책에 맞춰 쓰레기수거용 선박 기증을 통해 현지 환경보호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메콩강삼각주) 지역의 빈롱시에서 태양광으로 운항하는 부유쓰레기 수거용 선박 2대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가 기증한 배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모듈 큐피크(Q.PEAK)를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선박으로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강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의 이 배는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한 대당 하루 280kg, 두 대가 연간 200~220t의 부유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빈롱시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주민들의 생활쓰레기와 하수, 농업‧산업 오‧폐수로 오염이 심각하다. 쓰레기 수거선이 없어 강가에 떠내려온 쓰레기만 인력으로 건져 올리고, 쓰레기 대부분을 바다에 흘러가도록 방치한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외국인투자자 유치정책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투자자의 무차별적 수용에서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업종의 유입을 제한하는 선별적 투자유치로 정책의 방향을 틀어나가고 있다. 한화그룹의 쓰레기 수거 선박 기증은 이같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변화와 맥락을 같이한 것으로 여겨진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한화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사업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UN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 뿐아니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도 친환경기술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응웬티티엔푸엉(Ngyuen Thi Thien Phuong)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과학기술국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힘을 합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 노력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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