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 ‘최대투자국 한국, 기업들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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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총리, ‘최대투자국 한국, 기업들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 호평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6.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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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공관서 최태원 SK회장 일행 위한 리셉션…‘국가혁신센터 무상지원 감사‘
- ‘한국기업들 베트남투자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 최회장, ‘환경보호기술 개발 참여 희망, 베트남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
응웬 쑤언 푹 총리는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최회장 등 SK그룹 에너지 및 통신계열사 최고경영자 일행을 위한 리셉션을 열어 SK그룹의 베트남 투자확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VTV1)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으로 중요한 파트너"라며 "SK그룹을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푹 총리는 5일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 일행에게 베푼 리셉션에서 “당과 국가, 중앙 및 지방 정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SK그룹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기술과 투자유치를 위한 좋은 여건 조성과 권리보호에 범정부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외국인투자자 권리보호에 범정부적 노력 기울이고 있어

푹 총리는 특히 “베트남 투자기획부가 추진중인 국가혁신센터 설립에 SK그룹이 3,000만달러를 무상지원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최태원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ational Innovation Centre, NICS)는 베트남 정부가 4차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라 기업들의 R&D(연구개발) 역량 및 기술향상 지원을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기구다.

베트남 투자기획부는 NIC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정부예산이 아닌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달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SK그룹은 NIC 설립방침이 발표됐을때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으며, 무상지원 방식으로 3,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베트남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기업이다. 최근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6.15% 보유와 함께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민간기업 랭킹 2위인 마산그룹(Masan Group)에도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9.5%를 인수했다.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 회장, 푹 총리,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 응웬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팜 티에우 화 빈홈 대표이사, 즈엉 티 환 빈그룹 수석부사장. (사진=SK그룹)

푹 총리는 “한국기업은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개발, 전기자전거 생산 등 베트남의 제품생산구조 변화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빈그룹과 SK그룹이 양국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에 대해 “SK그룹은 빈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국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지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회장-빈그룹 회장 회동, 양측 협력강화 방안 논의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은 베트남에서 환경보호 기술개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원은 물론 관련기관 및 산업분야와의 협력 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녓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SK그룹과 현재 빈그룹이 추진중인 그린시티,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가능성을 논의하고, ICT, 전기차배터리 사업 등에서도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브엉 회장은 푹총리의 리셉션 참석에 앞서 따로 만나 양측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었다.

최태원 회장 베트남 방문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에너지 및 환경, 통신부문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동행해 SK그룹의 베트남사업 관심분야와 투자확대 의지를 보여줬다.

최 회장 일행은 6일 오전에는 하노이 인근 하이퐁 경제특구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호치민시로 이동해 응웬당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 회장 등과 회동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하이퐁 경제특구는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 ICT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지역으로 빈그룹의 자동차,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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