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지역, 벌써부터 전력난…발전소 건설 지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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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지역, 벌써부터 전력난…발전소 건설 지연으로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6.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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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개 발전소 중 47개 공기 지연…대부분 남부지역에 있어
-- 향후 10년간 전력수요, 매년 8%씩 증가 전망
- 전력부족량, 2023년 120억kWh 정점 후 2025년 35억kWh 예상
- 올해와 내년 전력용량 6,900MW 증대…55% 태양광·풍력, 화력 36%, 수력 9%
- 세계은행, “2030년까지 에너지부문 개발에 최대 1,500억달러 조달해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은 올해 최고로 무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남부지역은 전력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다수의 발전소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른 것이다.

공상부는 62개 발전소 건설사업 중 47개가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5년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남부지방에 위치해 있다.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원인 중 하나는 전기계획과 교통, 토지, 도시계획 등 부문간 조정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계약자가 일부 계획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변전소의 위치를 다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프로젝트는 여러번 수정되었다.

토지확보 또한 지역민들이 너무 낮은 땅값이라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요인이다.

전력이 부족한 또 다른 이유는 원자재 부족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전력생산시설 중 하나인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푸미(Phu My)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가스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이 발전소는 2024년에 30억㎥의 가스가 부족하고, 2030년이면 100억㎥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유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력난이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부족량은 2021년 37억kWh에 달하고  2023년 120억kWh로 정점에 도달한후 2025년 35억kWh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건설중인 발전소 준공 및 추가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용량을 6,900MW 늘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발전용량의 55%는 태양광 및 풍력이며 석탄화력발전은 36%, 수력발전은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베트남국영전력공사(EVN)는 물부족으로 전력생산이 제한되면서 뜨거워진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VN은 국가전력망에 6월말까지 발전용량을 최대 1,400MW 늘리고, 90개의 새로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초기 기간은 기술적 어려움으로 전기의 안정성과 품질이 보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EVN은 예상했다.

최근 몇년간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다. 쿠스만 디오네(Ousmane Dione) 세계은행 베트남 지부장은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향후 10년동안 매년 약 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30년까지 베트남이 에너지부문 개발을 위해 최대 1,500억달러를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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