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아세안-홍콩 자유무역협정(AHKFTA)이 11일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라오스, 미얀마에서 발효됐다.
이 협정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홍콩이 무역 및 투자 흐름을 발전시키고, 세계 자유무역 확대와 동남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홍콩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에 체결된 이 무역협정은 상품의 관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몇년간 각 국가는 점진적으로 관세를 줄이게 된다.
베트남 재정부는 AHKFTA에 대한 수입관세를 결정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AHKFTA 이행을 위한 특별우대 관세율 법령 초안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10년에 걸쳐 관세율표에 열거된 상품의 75%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14년 내에 추가 10%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재정부 계산에 따르면 2019~2022년 사이 AHKFTA의 평균 관세율은 2019년 6.97%에서 2022년 4.98%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관세율이 2020년 6.52%, 2021년 4.98%로 감소함에 따라 세수는 638억동(293만달러)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 아세안은 상품무역 분야에서 홍콩의 두번째로 큰 파트너였으며, 2017년에는 4번째로 큰 파트너였다.
올들어 5월까지 홍콩은 베트남에 50억8백만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투자자 중 가장 많이 투자했다. 이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의 30.4%를 차지한다.
HSBC는 베트남이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이 생산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아세안-홍콩 투자협정(AHKIA)에 따르면 홍콩의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세안에 투자하게 되면 시장에서 국내업체와 동등한 대우가 보장되며, 서비스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제한이 최소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