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하반기에도 유연한 통화정책 지속'
상태바
베트남 중앙은행, '하반기에도 유연한 통화정책 지속'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06.14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통화정책회의 열어 하반기 운용방향 밝혀…인플레억제, 거시경제안정에 촛점
- 금리•환율, 정부정책과 시장동향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
베트남 중앙은행은 2분기 통화정책회의에서 하반기 유연하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중앙은행(SBV)은 하반기에도 인플레억제, 거시경제 안정, 경제성장 지원 등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적극적이고 유연하며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Nguen Thi Hong) SBV부총재는 13일 하노이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통화정책 평가 및 하반기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SBV의 팜탄하(Pham Thanh Ha) 통화정책국장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유동성을 규제하는 공개시장조작(OMO) 조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며 “동시에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목표와 시장동향에 따라 금리 및 달러-동 환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중앙은행의 달러-동 환율은 작년말 대비 1.03% 상승한 1달러당 2만3,060동을 기록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의 환율은 1달러당 매도환율(은행이 고객에게 달러 환전시 적용하는가격)은 23,475동, 매입환율은 2만3,355동으로 작년말 대비 각각 0.86%, 0.99% 상승했다.

홍 부총재는 올해 상반기 통화정책이 효과적이었으며, 물가상승 억제, 거시경제 안정성, 경제성장 지원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지역물가 상승의 측면에서 볼 때, 금리 및 환율 관리는 거시경제 발전과 더불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은행간 시장운용은 순조로웠으며 은행업계의 유동성도 좋았다.

응웬 꿕 훙(Nguyen Quoc Hung) 신용국장은 “지난 10일까지 모든 결제수단의 총지불액이 작년말보다 5.17% 증가했다”며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모든 결제수단의 총지불액 13% 증가, 신용성장(대출확대) 14%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5대 우선분야인 농업, 수출, 부품산업, 중소기업, 첨단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위험성이 큰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이 기간 대출은 5.75%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신용성장은 생산과 제조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농업 부문의 구조조정은 물론 중소기업, 수출, 첨단기술, 수산업, 부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응웬 반 유(Nguyen Van Du) 중앙은행 감사국장은 신용기관이 2012년부터 올 1분기까지 부실채권(NPLs) 907조3천억동(389억달러)을 정리했으며, 작년 한해에만 163조1,400억동(70억달러)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부실채권을 제외한 전체 은행의 부실채권 총액은 3월말 현재 2.02%를 기록했으며, 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부실채권을 포함하면 5.88%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