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전력부족 현상이 갈수록 어려워지다가 2023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상부의 제7차 전력계획 수행 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규 전력공급 프로젝트가 가동됨에 따라 국가전력망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7억kWh와 52억kWh의 석유화력발전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상부는 내년에 전력부족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전력수요가 총가동용량의 거의 최대치에 달하고 제7차 전력계획의 많은 프로젝트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전력부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7차 전력계획은 증·개설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116개의 전력공급 프로젝트로 조정됐다. 이 중 화력발전이 가장 많은 57개, 수력이 43개, 신재생 에너지가 11개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설계용량 21,650MW 중 화력이 64%인 13,845MW를 생산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2016~2030년까지 가동될 수 있는 전력원의 총용량은 계획보다 1만5,200MW 이상 부족하며, 특히 2018~2022년까지가 전력부족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2030년 사이에는 약 6만4,200MW의 전력이 공급되게 되는데, 이는 제7차 전력계획보다 1만MW 부족한 수치다.
2015~2016년 동안은 20~30%의 예비전력이 있었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거의 최대치에 달하고 2021~2015년에는 전력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2021~2025년 사이에 전력원으로 주로 석유를 사용할 예정이나 필요한 전력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남부지방은 2021년 37억kWh, 2022년 100억kWh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부족이 가장 극심한 시기는 2023년으로 120억kW가 부족하며, 이후 2024년 70억kWh, 2025년 35억kWh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