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질병에 대한 치료비는 2025년이면 11억달러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16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당뇨내분비 회의’에서 언급했다.
쩐 허우 당(Tran Huu Dang) 베트남당뇨내분비협회 회장은 2007년 당뇨병 치료비는 약 3억2천만달러, 2025년이면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20~79세 인구의 5.5%가 당뇨병 환자로 이 비율은 아시아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며 “전체 인구의 약 13.7%는 당뇨병 예비환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성인 20명당 1명이 당뇨병 환자로 많은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사망원인이 당뇨병이다”며 “지난 10년 동안 당뇨병 환자수는 거의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부족이 당뇨병의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공중보건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으며, 최근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 성인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4억2,200만명이 당뇨합병증에 의한 신진대사 장애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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