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노동자 240여명이 대만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대만 국가이민국(NIA)은 413명의 불법체류 노동자를 체포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베트남 노동자들이라고 15일 밝혔다.
대만 뉴스에 따르면 NIA는 지난 1월부터 비자 기한을 넘긴 불법체류 노동자를 체포하기 위해 광범위한 수사를 펼쳐, 173곳을 수사한 결과 413명의 불법체류 노동자와 118명의 불법 고용주 및 중개인을 체포했다. 체포된 노동자들 가운데 베트남 출신은 246명으로 알려졌다.
NIA에 따르면 체포된 대다수 노동자는 건설현장과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 근로자이며, 나머지는 식당과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이다.
치우 펭 쾅(Chiu Feng-kuang) NIA 총책임자는 대만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관용을 베풀기 위해 자수할 것을 종용하며, 대만 기업들에 불법체류 노동자를 고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불법체류로 적발되면 고용주는 4,700~23,8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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