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 인프라에 20억달러 추가 투자…절반은 정부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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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델타 인프라에 20억달러 추가 투자…절반은 정부예산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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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부족으로 구축차질…호치민~껀터 철도는 착공시점조차 불투명
- 기획투자부, 소요재원 마련 중…절반은 민자유치로 충당할 듯
지난 5월19일 개통된 허우강 밤꽁대교. 메콩델타 인프라 확충에 앞으로 5년간 20억달러가 추가투자된다. (사진=꺼롱인프라투자개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주요 인프라 확충에 45조동(20억달러)이 추가 투자된다. 소요재원의 절반은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유치 등으로 조달된다.

응웬 찌 윰(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메콩델타 지역이 정부로부터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심해항 및 철도 등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5년간 인프라 수요에 45조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추가투자 재원을 마련중이라며 소요예산의 절반은 국가예산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윰 장관은 말했다.

응웬 꿕 한(Nguyen Quoc Han) 의원은 "오랫동안 호치민시와 메콩델타 지역이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병목현상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쩐 호앙 응언(Tran Hoang Ngan) 의원도 같은 우려를 표하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더 많은 공공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콩델타 지역에는 베트남 인구의 5분의 1인 1,750여만명이 살고있고, 연간 쌀생산의 절반과 곡물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산자원의 주요 산지다.

현재 호치민시와 껀터(Can Tho)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메콩델타 지역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몇몇 주요 운송인프라 사업들이 진행중이다. 호치민시~띠엔장성(Tien Giang)의 고속도로 1차구간은 완공됐으나 지난 2015년 착공한 띠엔장성~빈롱성(Vinh Long)의 2차구간은 당초 지난해 완공 예정이었으나 아직도 공사중이다. 

5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호치민시-껀터 철도는 2시간이던 이동시간을 45분으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언제 착공될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허우(Hau)강 상류 밤꽁(Vam Cong)대교가 6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개통되어 100년간 운항해오던 여객선을 대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2억7,000만달러가 투입된 밤꽁대교는 메콩강 2개의 큰 지류 중 하나인 허우강을 가로지르는 첫번째 교량이 개통된 후 10년만에 놓인 교량이다. 이로써 메콩델타 지역과 호치민시, 빈증(Binh Duong), 동나이(Dong Nai) 등 인근 산업지역간 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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