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유임 확실시…베트남축구협회장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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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유임 확실시…베트남축구협회장 언급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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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 축협회장, '연봉인상 문제 없다…기업들 후원해줄 것'
- 훈련에 전념할 수있도록 계약연장 최대한 빨리 마무리
내년 1월 계약만료되는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의 재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장은 박감독의 보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계약연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감독의 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봉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 칸 하이(Le Khanh Hai) 베트남축구협회(VFF) 회장은 19일 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항서 감독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팬들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양측의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19일 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 감독과 VFF의 계약은 내년 1월31일까지인데, 아직까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 박 감독은 현재 보수로 월 2만달러를 받고 있지만, 박 감독의 에이전트는 지난 2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큰 성과를 근거로 10만달러까지 인상을 원하고 있다.

박 감독이 부임한 이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작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아시안게임 4위, 2018 AFF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박 감독의 에이전트인 이동준씨는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와 함께 여정을 계속하길 원하며, 다음 주부터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박 감독은 베트남과 계속 함께하길 원한다. 그것은 확실하다"며 박 감독이 태국, 중국 또는 한국으로부터의 감독 제의 수락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그는 "계약에 관한 협상은 비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VFF도 보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이 회장은 "박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에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축구는 항상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선 순위이다"며 "기업들이 박 감독의 연봉을 지불하는데 있어서 VFF를 지원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박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보수 지원은 부동산•농업•에너지 사업을 하고있는 호앙 안 지 라이(Hoang Anh Gia Lai) 그룹의 도안 응웬 득(Doan Nguyen Duc) 회장이 부담해 왔다.

하이 회장은 VFF가 박 감독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계약 연장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현재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과 연말에 있을 2022 월드컵 예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VFF는 2017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예선 탈락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응웬 허우 탕(Nguyen Huu Thang) 감독이 사임하자 박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시 VFF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당초 감독후보는 일본 세키즈카 타카시 감독이었지만 그는 막판에 계약을 취소했다.

이후 VFF는 한국 3부리그 창원FC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박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박 감독은 VFF로부터 연봉 외에도 토너먼트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집과 차를 제공받는다. 박감독은 베트남에서의 성공으로 패스트푸드 광고부터 은행 광고까지 많은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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