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두 경제부총리 ‘뜨거운 만남’…경제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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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두 경제부총리 ‘뜨거운 만남’…경제협력 강화키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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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베트남에 해외인프라협력센터 구축…성공적 추진 지원'
- 금융협력 패키지 이행,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정보 공유
- 지식공유사업(KSP)으로 경제사회발전 경험 전수도
- TASK사업…한국인력 생산현장에 보내 기술이전•생산공정 효율화
- 후에 부총리,'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선도적 파트너'
회의장에 들어서는 홍남기 부총리(우)와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사진=얀찌)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노이=이희상 기자 ] 홍남기 부총리와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가 양국간 경제 협력 및 교류에 대해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신공항,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베트남에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베트남 금융협력 패키지 이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활용 제고 등 다양한 금융 인프라 지원도 협의하고,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국경의 제약없이 활동할 수 있게 한-아세안 스타트업 국제기구 설립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정책 및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품소재·자동차·섬유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고, 올해 안으로 베트남에 '태스크(TASK)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태스크란 우리 인력을 개도국 생산현장에 보내,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공정을 효율화 하는 사업이다.

홍 부총리는 또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사회보장협정 등 제도 기반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얀찌)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양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과 이행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얀찌)

이에 대해 후에 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은 4차산업혁명 등 경제 상황 변화에 적시 대응해야 하며, 경제협력과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에 부총리는 이어 “베트남과 한국은 외교와 협력 관계를 수립한 후 지난 30년간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이 있었으며, 상호 이익과 이해, 상호 신뢰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후에 부총리는 또 한국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선도적인 파트너라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양국의 연간 교역액은 660억달러이고 내년까지 1,0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한국은 베트남에 4,000만달러가량을 지원하고, 연간 3억~4억달러의 ODA 차관을 제공한다. 현재 약 7,000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5만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후에 부총리는 "현재 세계의 정세를 살펴보면 양국 경제가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조치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대화에서의 결과와 협의는 양국의 위상과 역할을 조정하고 이행하기 위한 기초로서,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을 지향하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이로써 훌륭한 경제협력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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