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황새' 횡행, 가격상승•거품조장에 사기피해도
- 거래질서 확립 위해 표준화, 전문중개인제도 정착 시급
- 거래질서 확립 위해 표준화, 전문중개인제도 정착 시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부동산 열풍에 따른 돈벌이에 많은 이들이 중개업에 뛰어 들면서 무자격자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베트남 내 공인중개사 숫자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베트남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는 약 30만명이며, 그 중 10%인 3만명만이 중개업증명서(공인중개사)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자유중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간 부동산중개 회사는 연간 약 15%씩 성장했다. 협회가 이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사람들은 ‘토지황새(우리의 떳다방이나 기획부동산과 같은 부동산브로커)’가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거품과 열병의 원인이 되어, 시장을 교란하고 가격상승 소문을 불러 일으켜 실수요자들이 집값과 토지값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이런 토지황새에 의해 사기를 당하고, 밤낮으로 걸려오는 전화와 메시지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협회의 대표는 토지황새의 부작용이 크지만 인정할만한 측면도 있다고 말한다. 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착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거래질서 확립과 피해를 막기위해 부동산시장을 투명하게 만드는 표준화 및 전문중개인 제도의 정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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