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급등…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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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급등…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6.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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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가 작년보다 최고 30% 껑충, 올 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액 6.7배↑
- 당분간 상승 전망… 다른나라도 열병감염 지속되고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베트남의 돼지고기값이 크게 올랐다.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kg당 1.7~2.6달러로 전년보다 최대 30% 올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돼지고기 수입가격이 최대 30% 올랐다.

호치민시 고밥군(Go Vap)의 돼지고기 수입업자 란(Lan)씨는 작년 5월 kg당 4만~6만동(1.7~2.6달러)에서 올해 6만~8만동(2.6~3.5달러)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란씨는 지금까지 폴란드와 중국에서만 돼지고기를 수입해 왔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국가에서도 수입처를 찾고 있다.

호치민시 2군에서 수입상을 하는 리엔(Lien)씨는 미국, 캐나다, 스페인산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5~15% 올랐다고 말했다.

갈비살은 8만동(3.5달러)에서 9만동(3.9달러)으로, 어깨살은 9만동(3.9달러)에서 11만동(4.7달러)으로 올랐다.

주요 돼지고기 수입업체인 비산그룹(Vissan)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이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응웬 응옥 안(Nguyen Ngoc An) 비산그룹 대표는 "수입가격이 6만동(2.6달러)에서 8만동(3.5달러)으로 약 33%가 올랐다"며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작년 8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돼지고기를 계속 비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 사육 두수도 최대 2억마리까지 줄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에서도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의 수입액은 2,35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호치민시에서는 연초부터 19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 동기보다 4배 증가했고, 작년에 200만불에 불과했던 돼지고기 수입액이 거의 700만불로 늘었다고 시 세관국이 밝혔다.

현재까지 베트남 63개 성·시 중 59개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보고됐다. 지난 2월초 북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최소 245만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베트남은 사육돼지 수가 세계 7번째로 많은 3,000만마리, 돼지고기 생산국으로는 6번째로 많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약 240만 가구가 돼지사육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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