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Foxconn)이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에 10ha(10만 ㎡, 3만여평)규모의 TV 스크린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해리 주오(Harry Zhuo) 폭스콘 기술총괄이사는 꽝닌성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꽝닌성 동마이(Dong mai)산업단지에 10ha 규모의 TV 스크린 조립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이 완공되면 3,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게 된다.
그는 꽝닌성 정부가 이 프로젝트의 투자허가서 발급을 서둘러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 프로젝트가 폭스콘이 꽝닌성의 더 많은 분야에 투자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꽝닌성 당 부서기장은 폭스콘이 투자허가서를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과 프로젝트 투자 및 운영 과정에서 인력을 지원하고 투자 우대정책 마련 등을 통해 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폭스콘의 꽝닌성에 대한 이번 투자는 3개월 전 꽝닌성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폭스콘 대표가 밝혔으며, 한달 전에는 폭스콘의 자회사 주스다(Jusda)베트남이 꽝닌성 몽까이(Mong Cai) 지역을 시찰했다. 폭스콘 그룹의 물류 시스템 및 창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주스다는 전자부품, TV 스크린, 네트워크 장비 등 제조에 적합한 공장 부지를 물색했다.
1974년 대만에서 설립된 폭스콘은 2007년 3월 베트남 박닌성(Bac Ninh)과 박장성(Bac Giang) 및 일부 지방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최대 협력사로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