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크나 규정 미흡해 개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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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크나 규정 미흡해 개발 어려움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06.2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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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개발 목표, 2020년 1,010억kWh→2050년 4,520억kWh(전체 발전량의 43%)
- 정부, 장려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신용대출·세금·토지이용 등 투자자 인센티브 제공
- 급속한 성장으로 높은 투자비·전력망 과부하·대규모 토지수요 등 문제점 야기
- 개발에 대한 공식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려움 겪어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목표를 2020년 38%에서 2050년에는 43%로 높일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은 엄청나나 관련 규정이 미흡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목표를 2015년 580억kWh에서 2020년 1,010억kWh, 2030년 1,860 억 kWh, 2050년 4,520억kWh로 세웠다.

2015년 정부가 승인한 ‘국가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 비중을2015년 35%에서 2020년 38%, 2050년 43%을 목표로 설정했다.

응웬 반 비(Nguyễn Văn Vy) 베트남에너지협회 부회장은 베트남이 수력, 풍력, 태양력, 바이오매스, 지열 발전에 유리한 긴 해안선과 기상조건 덕분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에 수력발전 8,000MW, 풍력발전 200MW, 바이오매스 3,000MW, 태양광발전 35,000MW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베트남에는 285개의 수력발전소(총 3,322MW), 8개의 태양광발전소(243MW), 10개의 바이오매스발전소(212MW)가 있다.

베트남전력공사(EVN)은 100여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그 중 2개는 합계 86MW의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대형 수력발전소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량은 국가 전력 생산량의 2.1%를 차지했다.

도덕꿘(Do Duc Quan) 공상부 신재생에너지국 부국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Feed-in-Tariff, FIT) 제도와 같은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정부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법인세, 소득세, 토지이용, PPA 등 투자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가 투명한 투자환경 및 투자자가 장기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명확한 정책 로드맵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꿘 부국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급속한 성장은 높은 투자비용, 국가전력망에 대한 과부하 및 대규모 토지 수요와 같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VN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공식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떻게 구매할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기 때문에 일반가정의 옥상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을 아직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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