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880억달러 →2017년 1,300억달러 급증, 내년 1,800억달러 예상
- CPTPP로 2024년 소매점 개점제한 없어지면 더 큰 호황 누릴 것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상반기 베트남의 소매판매업과 서비스업 총매출은 약 1,020억달러로 전년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이 수치는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매출이라고 밝히며, 물가 상승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8.7%이다.
응웬 빅 럼(Nguyen Bich Lam) 통계총국장은 지난 주말 하노이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공급이 생산 및 소비 수요에 부합하고, 소비확대 요인과 다각화된 판매전략 등으로 소매시장이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상품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12.5% 증가해 전체매출의 76.3%인 780억달러를 기록했다. 식품 및 재료 판매는 13%, 가구 12%, 의류 11%, 문화·교육·교통은 10.7% 증가했다. 식당 및 숙박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23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여행 서비스 매출은 13% 증가한 9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공상부는 소매시장의 전반적인 확대 추세에 따라 올해 소매시장 매출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0년 880억달러에서 2017년 1,300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했고, 내년에는 1,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따라 2024년 소매점 개점제한을 없앤다. 게다가 전통적인 유통업체와 주요 전자상거래 그룹의 시장 참여에 힘입어 호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