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LNG사업 박차…두번째 LNG터미널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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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LNG사업 박차…두번째 LNG터미널 가시화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7.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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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로리멕스, 칸화성터미널 건설위해 日기업과 공동연구MOU
- 첫터미널 바리아붕타우성 티바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과 계약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국영석유그룹(Petrolimex, 이하 페트로리멕스)과 일본 JXTG그룹이 칸화성(Khanh Hoa)의 LNG터미널 건설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체결됐다

JXTG 그룹은 베트남 최대 석유소매업체 페트로리멕스 주식 8%를 소유한 전략적 투자자다.

팜반탄(Pham Van Thanh) 페트로리멕스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주총에서 칸호아에 있는 남반퐁(Nam Van Phong)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실행을 중단하고 대신 LNG터미널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정부의 허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탄 회장은 베트남이 이미 국내 석유 및 휘발유 수요의 70~80%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융꿧(Dung Quat)정유소와 응이선(Nghi Son)정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유사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더 이상 과거만큼 높지않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중순 페트로리멕스는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청정에너지 개발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페트로리멕스는 EVN이 건설한 발전소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페트로리멕스는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의 자회사인 PVGAS에 이어 베트남 업체 중 두번째로 LNG터미널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공사(PTSC)와 삼성물산은 지난주 PVGAS와 함께 바리아-붕따우성(Ba Ria - Vung Tau)에 티바이(Thi Vai)LNG터미널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터미널의 설계, 건설, 장비조달, 시운전까지 하는 턴키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억8,600만달러가 투입되는 티바이LNG터미널은 2022년 1단계가 완공되면 연간 100만t의 LNG를 생산하게 되며, 2023년 2단계 완공 후 생산용량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첫 가스 시설인 티바이LNG터미널은 년짝(Nhon Trach) 3,4 공단의 발전 시설과 산업체 등에 LNG를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이 터미널이 2022년 이후의 가스 공급부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티바이LNG터미널은 최대 8만5000DWT의 LNG운반선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PVGAS가 제안한 또다른 가스 프로젝트는 빈투언성(Binh Thuan)의 선미(Son My)LNG터미널 프로젝트로 현재 협상중에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LNG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 태국의 걸프에너지개발은 지난 3월초 닌투언성의 해안 지역인 까나(Ca Na) 지역에 78억달러 규모의 LNG 화력발전소 단지를 건설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 단지는 총 6,000MW 규모의 LNG 화력발전소 4기가 일괄 BOT(건설·운영·인도)나 다른 방식으로 건설되며, ‘LNG 재기화 시스템’이 이 단지의 핵심 요소가 된다.

베트남 정부는 LNG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푹 총리는 남부 박리우성(Bac Lieu)에 40억달러 규모의 LNG공장 건립 필요성을 밝혔으며 이에따라 박리우성은 43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3,200MW 규모의 LNG 공장 설립을 요청했다.

베트남은 2025년까지 가스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총 60여억달러를 투자해 6개의 LNG터미널을 보유할 계획이다. 개정된 ‘제7차 국가전력 발전계획’은 2030년까지 총 발전량이 약 12만9,500M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1만9,000MW는 LNG를 비롯한 가스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다.

베트남은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예정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으며 수력발전은 이미 최대치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LNG 화력발전소가 향후 베트남의 에너지 다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세계은행은 향후 10년간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연간 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2030년까지 1,500여억달러를 투자해 에너지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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