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반도체·IC 산업 적극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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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반도체·IC 산업 적극 육성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7.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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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저비용 제조방식인 미니멀팹 투자촉진 프로그램 추진중
- 사이공산업, 3억3천만$ 실리콘칩공장 건설…월 5,000~1만개 웨이퍼 생산예정
- 숙련 인력 부족 애로…수요 매년 20%씩 늘어나지만 공급이 따르지못해
호치민시의 IC개발 프로그램은 소규모·저비용 반도체 제조 방식인 미니멀팹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반도체와 집적회로(IC) 시장이 큰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에게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IC 전문가인 당 르엉 모(Dang Luong Mo) 교수는 IC산업은 정보통신, 기계, 자동차 등 다른 산업분야에 핵심적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호치민시의 IC개발 프로그램은 소규모·저비용 반도체 제조 방식인 미니멀팹(소규모 제조공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과 IC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IC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프로토 타입 설계·제조, 반도체·IC 산업 육성, 새로운 제작·설계 센터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신슈(Shinshu)대학의 토시로 와카바야시(Toshilo Wakabayashi) 박사는 미니멀팹이 베트남의 사업 환경에 적합하며 일반 제조 분야보다 필요한 투자와 공간이 훨씬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니멀팹은 일반IC 제조시설보다 1,000분의 1만 투자하면 되고, 몇평 크기의 작은 공간에서 칩을 제조할 수 있어 연구원들에게 좋은 학습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IC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공산업주식회사는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실리콘칩 공장을 건설해 월 5,000~1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칩 공장은 호치민시의 첨단산업 개발전략의 하나로 지난 2015년 응웬 떤 윰(Nguyen Tan Dung) 전 총리가 승인했다.

호치민시는 베트남에서 가장 발전된 지역으로 반도체, IC부문의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인텔은 2006년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있는 마이크로칩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2016년 일본계 회사인 주키베트남(Juki Vietnam)은 가공작업을 위해 20만달러 짜리 로봇 2개를 배치했다. 주키베트남은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베트남에서 로봇을 사용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다.

국가 기관에서도 이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다. 빈전(Binh Dan)병원은 2016년말 보건분야에서 최초로 로봇을 수술에 적용한 병원이다. 쩐빈흥(Tran Vinh Hung) 병원장은 로봇 기술로 인해 외과 의사들의 수준이 향상되었고, 쩌러이(Cho Ray)병원도 로봇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호치민시 반도체산업연합회(HSIA) 회장은 민관 모두에 있어서 기술도입에 가장 큰 어려움은 이러한 기술을 운영하고 관리할 유능한 직원이 부족한 것이다고 말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 훈련센터는 국내 근로자들의 수준이 종종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30만개 이상의 기업이 있고 내년까지 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숙련된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숙련된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지난 3년간 매년 최소 20%씩 증가했지만 노동력 공급은 이에 이르지 못했다.

많은 회사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숙련된 직원을 찾고 있지만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호 뚜 바오(Ho Tu Bao) 국립호치민시대학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연구소 소장은 "사람은 기술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노동력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기술을 활용해 가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인재 기반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낮은 기술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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