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GL그룹, 자회사 아그리코 주식 6.77% 매각…재무구조조정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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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L그룹, 자회사 아그리코 주식 6.77% 매각…재무구조조정 위해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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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80센트에 6,000만주 매각, 4,700백만달러 확보할 계획
- 자동차회사 타코나 제휴사들이 매수할 것으로 전망
아그리코의 용과 농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앙안지아라이(Hoang Anh Gia Lai, HAGL)그룹이 자회사 HAGL농산(Agrico, 이하 아그리코)의 지분 6.77%를 매각해 재무구조조정을 단행한다.

 HAGL그룹은 아그리코 주식 6,000만주를 12일부터 7월10일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호치민시증권거래소(HoSE)에 지난 8일 신고했다. 

HAGL그룹은 아그리코 주식을 주당 1만8,700동(80센트)에 매각해 총 1조1,000억동(4,700만달러)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아그리코에 대한 지분율은 종전 57.81%에서 51.04%로 축소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자동차회사인 타코(Thaco)나 제휴사가 이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몇달동안 타코와 제휴사들은 지속적으로 아그리코에 대한 소유권을 늘려왔다.

가장 최근의 거래는 지난주 타코 소유의 자동차딜러 쩐오안(Tran Oanh)이 0.45%에 해당하는 400만주를 사들여 타코와 제휴사의 지분을 13.12%로 늘렸다.

타코는 지난 4월 아그리코로부터 6조2,000억동(2억6,685만달러)에 2,000ha 규모의 토지사용권을 사들였으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서 수출용 과일 재배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그리코의 부채 1조5,800억동(6,800만달러)을 상환했다.

타코는 아그리코의 부채 상환과 과수원 개발을 돕기 위해 22조동(9억4,500만달러)가량의 자금을 출자했다.

아그리코의 1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주로 국내 은행 및 증권사로부터 20조2,000여억동(8억6,900만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아그리코는 2016년부터 주로 과일 재배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에는 패션푸르츠, 바나나, 칠리, 용과(dragon fruit) 재배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84%인 1조4,000억동(6,037만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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