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공안, 므엉탄그룹 다른 부동산사업으로 조사확대할 계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레탄탄(Le Thanh Than) 므엉탄(Muong Thanh)부동산그룹 회장이 부동산 사기분양 혐의로 하노이시 공안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의 탄 회장에 대한 이번 수사는 하노이시 하동군(Ha Dong) 끼엔훙(kien Hung)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위법행위에 대한 혐의 때문이다. 이 주택사업의 시공은 베메스(Bemes)가 진행했는데 탄 회장은 이 회사의 오너이자 이사다.
하노이인민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므엉탄 부동산그룹의 또 다른 부동산 프로젝트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엉탄 그룹은 베트남 부동산업계의 가장 큰 투자회사 중 하나로, 전국 60여개 호텔에 1만여개의 객실을 갖춘 접객회사이기도 하다.
탄 회장은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은 이번 조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5년 중반 베메스의 프로젝트인 CT6 끼엔훙 주택의 주민들은 하노이시 당국에 자신들이 3년 동안 이곳에 거주했음에도 소유권을 받지 못했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하노이인민위원회는 아파트 936세대와 주택 34세대 2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메스는 허가를 받지않고 추가로 아파트 654세대와 주택 4세대를 증축했다. 이 증축 건물은 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모두 분양됐다.
도안 유이 크엉(Doan Duy Khuong) 하노이시 공안국장은 2017년 하노이에서만 므엉탄 그룹의 12개 부동산 사업에서 탈세와 주택관리규정 위반 조짐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