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5위, 동남아 3위...인도네시아, 필리핀 다음
- 총 가구수 2,680만호, 10년 전보다 440만호 증가
- 취학연령 아동 진학률 92%, 국민의 96%가 읽고 쓸 수 있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인구가 9,620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15위,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3위 인구대국을 유지했다. 그러나 인구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둔화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주택총조사위원회는 11일 하노이에서 올해 인구를 발표했다. 올 4월현재 베트남 총인구는 9,620만명이며 이가운데 남성은 4,788만명, 여성이 4,832만명이다.
2009년 이후 10년동안 인구는 1,000만명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작년보다 약간 감소했다.
전체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99.1명이며 그 중 도시지역은 96.5명으로 여자가 많았으나 농촌지역은 100.5명으로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도는 290명/㎢으로 주변 동남아 국가와 세계의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두 곳은 하노이(2,398명/km²), 호치민시(4,363명/km²)이다.
북부지방 홍강삼각주에는 2,250만명이 거주하는 베트남에서 가장 밀집된 지역이며, 반대로 중앙 고지대는 가장 적은 5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지역 인구는 3,300만명, 농촌지역 인구는 6,310만명이며, 15세 이상 중 기혼자가 77.5%를 기록했다. 이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69%, 이혼 2%, 미망인 6%를 기록했다.
또한 취학연령 아동의 92%가 진학률을 보이고 국민의 96%가 읽고 쓸 수 있다.
현재 총 가구수는 2,680만호로 2009년에 비해 440만호가 증가했다. 4,800여호는 주거지가 없다.
인구주택총조사위원회는 "올해 인구조사 예비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인구는 이전보다 느리게 증가했으며, 국민들의 지적수준이 향상돼 15세 이상 인구의 대부분이 읽고 쓸 수 있다”며 “대부분의 취학연령 아동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