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S헬스 “베트남, 17개 `파머징(parmerging) 시장’의 하나”…향후 5년간 매년 10% 성장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건강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의 약국체인 마쓰모토키요시(Matsumotokiyoshi)가 베트남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마쓰모토키요시는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로터스푸드그룹(Lotus Food Group)과 제휴해 베트남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리뷰가 보도했다.
그러나 정확한 진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 대변인은 "베트남은 신흥시장이기 때문에 사업 가능성이 크다"고만 말했다.
마쓰모토키요시는 그동안 꾸준히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말 기준 태국에 33개, 대만에 3개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홍콩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증가하는 중산층은 건강관련 상품에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6대 지출항목에 `건강상품과 의료서비스`가 포함됐다.
미국 정보기술업체 IMS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 의약산업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7개 국가, 이른바 `파머징(pharmerging, pharmacy+emerging) 시장’에 속한다고 한다. 파머징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10%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파머징 시장은 2015년~2018년 연간 16%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현재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현재 약품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데, 특히 특허받은 약품 위주로 수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은 1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