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중국에서 전력 수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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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스·중국에서 전력 수입키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07.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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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발전소 건설 지연·여름철 전력수요 증가 따른 전력난 해소 위해
- 62개 발전소프로젝트중 47개 2~3년씩 지연… 2021년 66억kWh, 2023년 150억 kWh 부족
- 2021년 36억kWh, 2023년 90억kWh 수입예정…발전소 건설도 가속화하기로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신규발전소 건설 지연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전력난 해소를 위해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기로 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신규 발전소 건설 지연과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이웃국가인 라오스와 중국에서 전기를 수입할 계획이다.

프엉 호앙 낌(Phuong Hoang Kim) 공상부 신재생에너지국장은 17일 열린 에너지대책회의에서 62개 발전소 프로젝트 중 47개 프로젝트가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연 프로젝트의 발전규모는 200MW가 넘은다.

낌 국장은 전력생산에 필요한 물, 석탄, 가스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전력부족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전력부족량은 2021년 66억kWh, 2022년 100억kWh, 2023년에는 150억 kWh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같은 전력난을 부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 전기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1년에 36억kWh, 2023년에 90억kWh를 수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호앙 꾸옥 브엉(Hoang Quoc Vuong) 공상부 차관은 전기수입을 늘리는 것은 단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라며 주요 발전프로젝트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브엉 차관은 많은 에너지프로젝트가 토지 취득 및 보상에 애를 먹고 있어, 일정에 비해 2~3년 뒤쳐졌기 때문에 자금조달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향후 10년간 전력수요 연간 8%↑…에너지개발에 2030년까지 1,500억달러 필요

쩐 뚜언 안(Tran Tuan Anh) 공상부 장관은 "프로젝트가 지연 이유에 대해서 기업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하며, 지연 사업장 가운데 건설·운영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투자자의 책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핵심적인 에너지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하며, 승인을 위해 정부에 제출하는 제안서에는 모든 단계에서의 상세계획이 포함되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최근 수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베트남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오스만 디오네(Ousmane Dione) 세계은행 베트남 지국장은 최근 포럼에서 에너지 부문을 개발하기 위해 베트남은 2030년까지 1,50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오네 지국장은 향후 10년간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연간 약 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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