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국제금융센터 건설계획 확정…‘글로벌 금융허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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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국제금융센터 건설계획 확정…‘글로벌 금융허브’ 꿈꾼다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7.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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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군 투티엠신도시 4,380평 부지에 2억여달러 투자…내년 6월 착공 예정
- 연말까지 총리에게 특별인센티브 정책 보고…정부지원 요청
- 호치민금융투자회사 설립, 풀브라이트대학과 협력해 세계 주요 금융센터 연구조사 나서
응웬 티엔 년 호치민시 당위원장이 국제금융센터 계획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사진=VN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국제금융센터 건설 세부계획을 확정,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응웬 티엔 년(Nguyễn Thiện Nhân) 시 당위원장은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고 말하며 “국제금융 중심지인 호치민시는 국내총생산의 45%를 기여해 국가 및 지역의 사회경제 성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년 위원장은 국제금융센터에 대한 타당성조사 보고서가 오는 10월 인민위원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지난 17일 열린 회의에서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2군 투티엠(Thủ Thiêm)신도시 지역 1만4,500㎡(4380여평) 부지에 4조9,000억동(2억1,000만달러)을 투입해 건설되며 내년 6월 착공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연말까지 총리에게 이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인센티브 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총리의 경제자문그룹 멤버인 풀브라이트대학교 교수 부 탄 떠 안(Vũ Thành Tự Anh) 박사는 "호치민시에는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완벽한 금융생태계가 있어야 한다"며 "국제금융센터는 국경간 금융거래가 가능해야 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보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박사는 "호치민시는 베트남 전체인구 및 면적의 각각 9.36%, 0.6%에 불과하지만, 수출액의 14%, 국가예산 수입의 27%, 외국인투자 총액의 14.1%를 차지한다"며 "호치민시의 입지가 글로벌 금융허브에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경제학자 쩐 주 릭(Trần Du Lịch) 박사는 "국제금융센터 건설은 호치민시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반드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응웬 탄 퐁(Nguyễn Thành Phong) 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주요 투자자, 기업,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장기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국제금융센터 건설및 글로벌금융허브 도약을 위해  베트남 풀브라이트대학과 협력해 전세계 주요 금융센터에 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호치민시금융투자회사를 설립했다.

퐁 인민위원장은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해 새로운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는 지난 2001년에 금융분야를 시의 9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금융분야는 연평균 8.8%씩 성장해 지역내총생산(GRDP)의 5.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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