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누적적자 1,627만달러 달해
- 소비자취향 수입맥주로 변화, 젊은층 외면
- 소비자취향 수입맥주로 변화, 젊은층 외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보드카로 유명한 베트남 하노이주류(Halico, 이하 할리코)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370억동(1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코(Halico)는 상반기 370억동(1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기간 누적적자는 3,760억동(1,627만달러)에 달한다.
올해 할리코의 매출 목표가 1,730억동(749만달러), 세전 손실액 목표가 600억동(26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은 목표의 41%에 불과하고 손실액은 이미 목표의 62%에 근접했다.
회사 경영진은 베트남 소비자의 취향이 수입맥주와 외국산 술로 바뀌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고 밝혔으며, 젊은 소비층의 선택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할리코는 1898년에 설립된 하노이포도주가 모태로, 2004년에는 자본금을 약 500억동(216만달러)으로 늘렸다.
베트남 주류업계 2위 업체인 하베코(Habeco)가 할리코의 지분 54.2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조니워커(Johnnie Walker), 베일리(Bailey), 스미노프(Smirnoff)로 유명한 세계 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Diageo)가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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