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사/호치민, 윤준호 기자] CJ CGV가 호치민시의 CJ CGV 베트남본사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019 스크립트 공모전’ 워크숍을 갖고 시나리오작가를 희망하는 베트남 청년들에게 현지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의 멘토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크립트 공모전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18~35세의 베트남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베트남 1위 극장사업자인 CJ CGV가 현지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4,400여명의 현지 청년들이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24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이번 워크숍에서 현직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의 멘토링 교육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의 잘리 응웬 감독, 빅 응억 감독, 판가넷린 감독, 응웬 꽝 중 감독, 트란 칸 황 작가 등이 멘토로 나서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나리오 작성 노하우 등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이후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배운 내용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크립트를 완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완성된 스크립트는 오는 9월17일 현지 영화 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본인의 스크립트를 영화로 제작하거나 영화 제작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CJ CGV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등 수상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하고, 베트남 현지 필름트레이닝센터인 시네 하우스(Xinê House)는 1년간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등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4등과 5등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상위 3명의 수상자는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영화제작 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도 갖게된다.

이 외에도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트남내 CGV에서 1년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있는 특별 관람권을 지급하고, 사전 영화시사회 및 CGV 영화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CJ CGV의 스크립트 공모전은 지난해의 경우 신인작가 작품 3편이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2편은 계약협의 중에 있는 등 신인작가 발굴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워크숍에 멘토로 나선 잘리 응웬 감독은 “스크립트 공모전은 시나리오 작가가 되려는 꿈나무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인만큼 적극 도전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준범 CJ CGV 베트남법인장은 “역량있는 신진작가 발굴과 제작지원을 통해 이들이 실제 영화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지 영화산업계와 상생하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 CGV는 CJ 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한-베 단편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베트남 청년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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