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28%만 '지하철 매일 이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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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28%만 '지하철 매일 이용하겠다'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07.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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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등 가끔 이용 45%, 이용계획 없거나 모름 27%
- 이용않으려는 이유…불편한 노선 28%, 역과의 접근성 부족 24%, 오토바이선호 20%
- '지하철이 무언지 잘 안다는 사람' 31%뿐, 나머진 '들어만 봤다'고 응답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인들 중 28%만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하철 노선이 자신들의 거주지와 멀고 일정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 Q&Me가 전국 18~45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28% 였으며 45%는 주말이나 가끔 필요할 때만, 나머지 27%는 지하철을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지하철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는 이유로는 불편한 노선(28%)과 지하철역과의 접근성 부족(24%)이 절반을 넘었으며, 이어서 오토바이 선호(20%),. 신뢰부족(9%), 운영방식 이해부족(5%), 멀미(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사람은 31%에 그쳤으며, 대다수는 들어본 적만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92%는 오토바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54%는 지난해 운전빈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는 58%로 증가했다.

교통운송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5개 지하철 사업 모두 장기지연으로 인해 건설비가 급증해 81조동(35억달러)의 예산이 초과됐다.

하노이 지하철 1호선 깟린-하동 구간에서 시운전중인 지하철. 이 구간은 당초 지난 4월말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시운전을 계속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의 지하철은 모두 이처럼 공기가 장기지연돼 건설비가 35억달러나 늘어났다. (사진=24h)

◆ 하노이, 호치민 지하철 공사 장기지연…건설비 35억달러 늘어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9개의 지하철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2개 노선만 공사가 시작됐고, 두 노선 모두 아직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 최초의 지하철인 깟린(Cat Linh)-하동(Ha Dong) 구간은 동다군(Dong Da) 도심의 깟린역에서부터 하동군 옌응이어(Yen Nghia)역까지 13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지난 4월까지 시운전을 끝내고 본격운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시한을 넘겨 아직까지 시운전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99%이다.

2호선 년(Nhon)-하노이철도역 노선은 현재 절반의 공사가 완료됐다. 이 노선은 남뚜리엠(Nam Tu Liem)서부지역 년에서 낌마(Kim Ma)길을 거쳐 도심지 하노이철도역까지 12.5km 구간이다.

호치민시 첫 지하철 노선은 지난해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 및 행정 문제 때문에 완공시한을 2021년으로 연기했다.

1호선인 벤탄(Ben Thanh)-쑤오이띠엔(Suoi Tien) 구간은 1군, 2군, 9군, 빈탄군(Binh Thanh), 투득군(Thu Duc)을 거쳐 빈증성 지안현(Di An)까지 총 20km를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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